동면에서 깨어난 주택 시장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겨울에 팔린 집에 비해 봄에 나온 집들은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되어 마켓에 나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봄이 되면 더 많은 바이어들이 집을 찾아 나선다. 이들이 봄에 주택을 찾아 나서는 이유는 바로 매물이 더 많다는 이일 것이다.
예를들어 어느 그로서리에 갔는데, 진열장은 텅텅 비어있고, 그나마 있는 식품들 조차 신선해 보이지 않는다면, 가격을 떠나서 물건에 대한 구매욕구 자체가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반대로 새롭고 좋은 매물들이 넘쳐 나는 봄 주택 시장은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한 것이다. 특별히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지역은 사계절이 뚜렷한 지역이어서 그 어느 지역 보다 마켓이 활발하여 연 중 매매 건수의 반이상이 2/4분기에 이루어 진다한다.
여러 언론의 예측 보도와는 달리 아직도 30년 고정금리가 4% 밑에 머물고 있는 탓에 올해의 봄 부동산 시장은 예년에 비해 더 바쁘게 움직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올 봄에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바이어들은 무엇부터 준비해야하는지 알아 보기로 하자.
우선 은행의 론 오피서를 만나 자신의 재정 상태를 함께 점검해보고 융자 승인을 받을 수 있는 한도액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다운페이가 준비되어 있지 않을 때는 FHA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집을 살 수 있는 지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다운페이와 크로징 코스트등의 제반 비용을 포함한 돈은 미리 은행 구좌에 준비해 두어야 한다. 물론 부모나 친지로부터 기프트머니를 받아 다운페이를 할 경우는 크로징 날짜까지만 돈을 준비하면 된다.
은행에서 발행해 준 융자 사전 승인서( Pre- Approved letter)는 모든 바이어들이 집을 보러 다니기 전에 갖추어야 할 기본 서류이다. 맘에 드는 집을 발견했을 때는 바로 액션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리 좋은 오퍼를 해도 융자 사전 승인서가 동반되지 않은 계약서는 셀러로부터 외면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음에 드는 주택을 찾은 뒤 융자에 대해 알아 보러 다니다 보면, 그 집은 이미 팔려 나가기 쉽상이며, 주말에 오퍼를 넣으려 하면 은행이 문을 닫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모기지사전 승인 절차는 시간이 있을 때 미리 받아 두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알지 못하는 곳에 있는 온라인 은행을 통해서 융자 승인을 받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크로징 때에 얘기치 않은 이자와 비용이 발생하거나 담당자와 직접 통화가 되지 않아 당황해 하는 바이어들을 많이 보아 왔기 때문이다. 로칼에 있는 경험있는 론 오피서를 만나 자신의 재정 상태를 충분히 설명하면 자신에게 맞는 가장 적합한 융자 프로그램을 안내 받을 수 있어서 좋다.
은행으로부터 나의 모기지 대출 한도가 정해지면 다운페이의 양에 따라 내가 살 수 있는 주택 가격의 상한선도 내가 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후 경험 많은 풀타임 에이전트와 만나 원하는 지역과 주택의 형태를 함께 정하도록 한다. 사실 여기까지만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주택 구입 과정 중 그 절반의 절차는 끝났다고 보아도 된다. 왜냐하면 이제부터는 매물들을 살펴보고 선택하는 일 만 남았기 때문이다.
문의 (703)625-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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