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빈곤을 예방시키기 위한 비영리 단체 4곳의 예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18년 예산안에 의해 삭감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놀룰루 커뮤니티 액션 프로그램, 마우이, 카우아이, 하와이 카운티 이코노미 오퍼튜니티 등 단체는 1960년대 빈곤 퇴치를 위해 형성된 지역사회활동기관 1,000여 곳 중 하나로 일자리 창출과 빈곤 퇴치를 위해 1964년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이 만든 기관이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해 군사비용을 인상시키고 다른 사회기관 예산은 삭감할 것으로 보인다. 콜린 하나부사 연방하원의원은 많은 사람들을 도운 이 기관들이 위기에 처해있다며 자신은 대통령의 예산안이 의회에 제출될 시 이에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르면 지역사회활동기관의 기초 자금인 커뮤니티 서비스 보조금 약 42억 달러가 삭감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은 지역사회활동기관이 비상식량원조, 고용서비스 등 연방 프로그램과 중복된다고 규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대로 진행된다면, 하와이주는 비영리기관 지원금 약 37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빈곤 퇴치 센터의 이사들은 지역사회 활동기관 자금은 기초운영과 다른 자금의 원천으로 아주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역사회활동기관 자금은 마우이 2.5%, 하와이 카운티 25%, 카우아이 7%, 오아후 10% 각각 차지한다. 하와이 카운티 사회활동 기관의 제이 키무라 이사는 예산 삭감에 대해 “시니어나 장애인들을 고려하지 않은 사항”이라고 말하고 “이제 이들은 식량을 채우던지, 집의 온도를 높이던지, 불을 키던지 이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영리 단체들은 직업훈련, 공공요금 보조, 노숙자 보호소, 저소득층 시니어를 위한 교통수단,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 등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지원 예산 대폭 삭감은 지역사회활동기관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주택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 시니어 커뮤니티 서비스 개선 프로그램, 저소득층 주택에너지 효율화 집수리 지원, 아메리칸 콥스, 헤드 스타트에도 해당된다. 펄레이로 푸지우치는 카우아이의 경우 예산이 삭감된다면 노숙자 보호 잠자리 38곳과 노숙자 임시주택으로 쓰이는 아파트 21 유닛도 모두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푸지우치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당시에도 지역사회활동기관 예산 삭감 이야기가 나왔지만 무산됐다며 현재도 논란이 계속 제기되고 있지만 많은 상황을 겪었기에 그렇게 당황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특정 부서와 프로그램에만 예산을 대폭 삭감한다는 비판에 맞서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까지 이 예산안에 대해 옹호적인 것을 알려졌다.
믹 멀바니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예산의 수혜자와 납세한 국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초점을 두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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