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법원 제3자에 재정 법정관리 판결
한인 커뮤니티의 자산인 LA 한인회관을 두고 건물 관리 주체인 한미동포재단의 내분 및 소송 사태가 수년째 이어져 온 가운데 분란의 원인 중 하나였던 재정 관리를 독립적인 제3자가 맡도록 하는 판결이 나와 재단 사태가 해결을 향한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18일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는 한미동포재단 내분에 따른 양측 간 소송과 관련해 재단 공금을 분란 당사자들이 아닌 캘리포니아 주 검찰이 추천하는 제3의 전문업체가 한시적으로 맡아 운영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는 LA 한인회관 건물에서 나오는 렌트 및 옥외광고 수익금으로 이뤄진 재단 공금이 그동안 윤성훈씨측 및 LA 한인회측 양쪽 이사회가 양분해 관리하면서 법적 소송 비용으로 탕진되는 등 불투명하게 운영돼 온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한인회 측 이사회는 법적 공방이 마무리될 때까지 법원이 지정한 자산관리회사가 건물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입과 지출을 공정하게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한미동포재단 분규 해결을 위한 LA 총영사관과 양측 이사회 등이 참여한 ‘3자 협상’ 과정에서 위탁관리 주체를 놓고 ‘제3의 전문업체’가 맡아야 할지 ‘LA 총영사관’이 주체가 되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날 법원이 제3의 전문업체가 재단 재정에 대한 법정관리를 맡아야 한다는 결정을 내려 이같은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재단의 관계자는 “아직 법원의 결정에 대해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커뮤니티 공금이 소송 비용으로 낭비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재단 이사장의 정당성 문제 등에 대해서는 차후 이사회 관계자들과 논의를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A 총영사관 측도 이번 법원의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과 함께 한미동포재단의 정상화가 하루 속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철 LA 총영사는 “일단 법원의 위탁관리 결정을 존중하며 환영한다”며 “법정관리 결정으로 동포사회의 자산이 소송 비용으로 낭비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법원의 결정과 관련해 윤성훈씨 측에 여러 차례 연락을 했으나 응답이 오지 않았다.
<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돈이 생기는곳에는 늘 파리가 낀다
지겨운 인간들 이젠 정리할수 있겠네요. 돈만 보고 달려드는 사람들 참 너무 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