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에 ‘북핵 문제 앞장서 해결하라’ 압박 메시지 거듭 발신

지난 7일 정상회담때의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중국의 대북 영향력을 강조하면서 북핵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라고 거듭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은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생명줄(economic lifeline)이다. 비록 쉬운 일은 없지만 그래도 만약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면 해결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중국이 진정으로 마음만 먹으면 북핵 문제를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고강도 압박 메시지를 중국에 다시 한 번 보낸 것이다.
지난해 대선 때부터 '중국 역할론'을 강조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한동안 중국이 돕지 않으면 미국 독자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고강도 대중 경고에 방점을 뒀으나 최근 들어서는 중국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압박성 독려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백악관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모든 전문가가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처럼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을 한다"면서 "실제로 많은 석탄을 실은 (북한) 선박이 되돌려보내 졌고, 또 다른 많은 일(중국의 대북조치)들도 있었다"며 중국의 노력을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매우 존경한다. 우리가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훌륭한 정상회담을 했는데 우리는 서로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내 입장에서 말하면 나는 그를 매우 좋아하고 존경한다"면서 "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는 일단 중국의 북핵 문제 해결 노력을 지켜보면서 그 결과에 따라 이후의 해법을 모색한다는 구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는 최근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폐기하고 '최고의 압박과 관여'(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를 골자로 하는 강경한 대북 원칙을 수립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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