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학연구소에서 졸업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한국어 플래그십 장수미 전임강사, 전상이 교수 및 한국어 플래그십 센터 소장, 김메리 교수, 신수경 한국일보/라디오 서울 지사장, 김수아 KCC 한국어 교수, 손호민 전 한국어 프로그램 교수, Robert Huey 동아시아 어문학과 학과장, Todd Ashida 동아시아 어문학과 학부과정 담당 advisor, 공동관 플래그십 대학원 담당 교수, 이상협 한국학 연구소장, 최혜영 한국어 프로그램 조교>
하와이주립대 한국어 플래그십 프로그램 2017, 2016년 석사 5명과 학사 7명의 졸업식이 5일 오후 5시 한국학연구소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는 역대 졸업생들도 참석해 플래그십 프로그램 도중 겪은 어려움과 이로 인해 배운 능력과 태도는 값지다는 조언을 나누고 학생과 교수들은 서로 그간의 노고와 수고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한국어 플래그십 센터 전상이 소장은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주류사회에 진출해 어느 분야에서든지 리더 역할을 하고 더 나아가 한국과 미국의 가교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희망사항을 전하고 한국어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하와이주로 올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한국일보/라디오서울, UH 한국학연구소, 한미재단 하와이 공동주최 ‘한글 큰 잔치’에 참여한 레이시 보너 학생은 “말하기 대회에서 ‘왜 한국어를 공부하는 지’에 대해 발표했는데 원래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잘 못하는 편이라 그만큼 더 연습하게 됐고 자신감도 생겨 '한글 큰 잔치'가 한국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보너 학생은 “한국어플래그십 프로그램을 위해 버지니아에서 혼자 하와이로 와 공부 중이며 앞으로 1년간 고려대에 가서 공부할 예정인데, 한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한국어 실력을 많이 늘리고 싶다”고 한국방문 포부를 밝혔다. 2002년부터 시작된 플래그십은 미 연방정부에서 지원하는 언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외국어를 기초 수준까지만 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2002년 이후 미국 안보와 경제에 도움되는 외국어, 한국어 포함 7개를 선정하여 언어 전문가 양성에 힘쓰게 됐다. 플래그십을 통해 학생들은 언어구사를 넘어 언어 외에도 특정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 가능하다. 현재 하와이주립대 플래그십 프로그램에는 한국어, 중국어, 랭귀지테크놀로지가 있으며 한국어 플래그십 프로그램은 미국내에서 하와이주립대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UH 한국어 플래그십’은 한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문화, 예절, 역사, 정치, 사회 등 한국에 대한 모든 면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1년 동안 한국에서 직접 공부와 인턴을 하는 커리큘럼도 포함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koreanflagship.manoa.hawaii.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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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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