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당 폭동사태 등 혼란상 노출…지휘체계 변경도 검토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국방부가 수도인 워싱턴 DC에서 발생하는 폭력 시위 등에 대응하기 위해 DC 주 방위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2일 보도햇다.
조지 플로이드 사태, 1·6 의사당 폭동 사태 등의 대응 과정에서 노출된 방위군을 문제점을 점검하고 그에 맞춰 구조와 인력을 바꾸는 차원이다.
전·현직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워싱턴 DC 주방위군 개편의 골자는 공군을 다른 주로 넘기고 군사경찰 규모를 늘리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DC 주방위군 공군의 항공부대는 메릴랜드 주방위군으로 이동하고 DC 주방위군 육군의 항공부대는 버지니아 주방위군으로 넘기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4년간 DC 주방위군에 대해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임무를 지휘하면서 다른 군과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개편의 목적은 규모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직면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부대, 장비, 훈련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휘 체제 개편 역시 검토되고 있다.
주 방위군은 주지사가 통제하지만 워싱턴 DC는 주가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이 책임자이며 실제 권한은 육군 장관이 행사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 체제대로 유지하는 방안과 함께 미군 북부사령부에 이를 넘기는 방안 등을 놓고 고민 중이다.
앞서 주 방위군 소속 헬기가 워싱턴DC에 발생한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시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저공 비행하면서 시위대를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또 2021년 1월 의사당 폭동 사태 때도 DC 주 방위군은 투입 결정 및 시위 대응 과정 등에서 혼란상을 노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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