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일기예보를 보면 수은주가 유난히 많이 내려가는 고장이 있다. 나의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시카고가 그렇다. 춥고 긴 겨울을 마치 동면하는 곰처럼 집에서 지내는 시간…
[2005-12-17]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첫 서두 대사의 하나로 손꼽히는 “선물 주고받지 못하는 크리스마스란 생각할 수조차 없다”로 시작되는 ‘작은아씨들’을 읽었다. 뉴잉글랜드 마치 가의…
[2005-12-17]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사건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많은 국민이 살기에 바빠 자기가 낸 세금이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생각할 틈도 없고 한국민은 또 거기에 대해 교육도…
[2005-12-17]또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유수와 같은 세월은 쉬지 않고 앞만 보고 전진하며 뒤는 돌아보지도 않는다. 그래서인가 지나간 과거는 숱한 사연의 추억과 잊혀지지 않는 사람들…
[2005-12-16]자녀에 따라 자기문제를 쉽게 해내는 아이가 있는 반면 매우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공부하는 것도 일찍 눈을 뜨는 자녀가 있는가 하면 늦게 눈을 뜨는 자녀도 있다. 이같은 자…
[2005-12-16]한인마켓에서 고객들이 과일을 돈도 내기 전에 먹어 버리는 일이 많다는 기사를 며칠 전 읽 었다. ‘비양심’ 고객들이 계산도 하지 않고 귤을 마구 까먹어 귤 판매대에는 알맹이…
[2005-12-16]LA의 어느 단체가 또 법정 시비가 붙었다는 소식이다. 얼마전 시카고에 사는 친구와 전화를 하다 그 곳도 한인회가 소송중이라는 말을 들었다. 미국의 각 지역에서 봉사단체로 출…
[2005-12-15]‘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리’- 고 김환기 화백의 그림 제목이다. 감동적인 그림이었다. 한점 한점 천천히 섬세하게 찍은 수많은 점들이 화면을 가득히 채우고 있었다. 다정하고 따…
[2005-12-15]요사이 한국의 언론에 실린, 암울한 시절에 자리잡은 소위 ‘사회 지도층’ 저명 인사들의 노무현 대통령 및 집권 세력에 대한 논조들을 보면, 노 정권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 파괴하…
[2005-12-15]지난 9일자 오피니언란에서 “진실 규명이 우선이다’라는 독자의 글을 읽고 몇마디 적는다. 그는 첫째 미국 같았으면 퓰리처상을 받을 정의로운 MBC PD수첩 팀이 배반자로 몰리고 …
[2005-12-14]먼저 황우석 교수의 무너진 정신적, 심적, 그리고 신체적인 현 상태에 대해 비통함과 함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이렇게 된 동기를 만든 한국의 미디어와 한국인들의 고칠 수 …
[2005-12-14]이 세상에 존재하는 종교들은 모두 그 가르침이 훌륭하고 그 가르침대로만 사람들이 실행해 준다면 이 세상은 사람이 죽지 않고도 갈 수 있는 천국이나 극락이 될 수가 있다. 또 이…
[2005-12-14]다시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아름다운 장식들이 등장하고, 가게들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샤핑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곳곳에서 흥겨운 ‘크리스…
[2005-12-13]한국에서는 과거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국정원의 도청문제가 폭로되어 아직도 그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 일로 임동원, 신건 등 전 국정원장들이 구속되고 전 주미대사였던 홍석…
[2005-12-13]지난달 북한 동족과 탈북자 구출을 위한 통곡기도회에 이어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하여 염려하는 집회가 LA에서 연이어 열렸다. 통곡기도회는 목사들과 미 정치인들, 언론인들이 참…
[2005-12-13]MBC ‘PD 수첩’의 황우석 교수 관련 보도를 보며 한마디한다. 이번 파문은 한마디로 보도진의 사실성과 진실성의 불균형된 편차성 때문에 생긴 일이다. 보도의 근거는 어디까지나 …
[2005-12-13]해마다 12월 연말은 크리스마스 캐럴이 아니라 구세군의 자선냄비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물론 크리스마스 캐럴도 우리들에게 연말을 알리지만 그래도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해야 …
[2005-12-12]활짝 열린 대화의 광장…사진도 환영 재미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신문, 한국일보의 오피니언 페이지는 한인 커뮤니티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독자 여러분과 함께 생각하고 토…
[2005-12-12]오피니언 난에서 본 ‘뉴 라이트는 꼭 필요한가’라는 글을 쓰신 분께 옛날 얘기 하나를 해드리고 싶다. 옛날, 그렇다고 아주 옛날은 아닌 때에 산을 사이에 두고 두 마을이 있었다…
[2005-12-12]케네스 신/오렌지카운티 지난 5일자 오피니언란에서 ‘한국사회 어디로 가나’라는 주제의 좌담회 기사를 읽었다. ‘인권 없는 평화는 거짓 평화’라는 제목이 말하듯 북한의 인권문…
[2005-12-12]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