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주택도시개발국 감사관실이 지난주부터 하와이주택및 커뮤니티개발국(HCDCH)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주내 공공주택 건립및 공사수주와 관련한 공정한 집행과정을 설명해 줄 주요 공문서 일부가 분실된 사실이 드러나 하와이주 공공주택 정책 실행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하와이주택및 커뮤니티개발국은 계약과 관련한 서류들의 분실경유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어 정책집행의 부당성 의혹을 증폭 시키고 있다는 것인데 연방정부는 지난달 HCDCH가 비공개 직종에 대한 채용방법및 이유에 대해 정당한 설명을 하지 못하자 업무집행 능력에 대해 집중 추궁한 바 있는데 지난주부터 하와이에 파견된 연방정부 감사관들은 매년 연방정부에서 지원되는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지원금 사용에 대해서도 새로운 운영방침을 추가로 마련하고 적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HCDCH의 공정한 업무집행에 대한 의혹은 7주전 애드버타이저지도 지적한 바 있는데 분실된 서류들은 주로 공공주택 개보수및 건립 계약과 관련된 것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분실된 서류들 가운데에는 지난해 칼리히밸리 2차분 주택단지 개보수 디자인을 위해 68만7천54달러를 지급키로 계약했지만 후에 계약금이 1백만달러이상으로 인상된 것과 관련해 이를 설명해줄만한 문건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
하와이주법에는 계약회사들의 자격과 관련한 모든 자료들은 일반 공개를 위해 반드시 보관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계약가격 협상등과 관련한 자료들 역시 일반인들이 조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편 하와이주내 공공주택 관리와 관련한 주요 공문서 분실은 연방정부내에서도 ‘심각한 범법행위’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주내공공주택 지원을 위한 연방정부의 대책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