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건설업자 만나 공사 ‘박차’-내년 3월 완공 예정
답보상태에 있었던 한인기독교회 광화문 누각복원 공사가 공사진행에 걸림돌이 되었던 문제들이 해결됨에 따라 빠르면 내달 3월경에는 복원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기독교회건축위원회(위원장:김용진)는 18일 건축위원회 모임을 갖고 애초 한국정부가 지정해 준 광화문 누각복원 공사업체 두레건설을 대신해 ‘삼부토건’과 복원공사를 진행키로 합의하고 누각공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을 주제한 김용진위원장은 "한국정부가 한인기독교회 광화문 누각을 해외유적지로 지정하고 복원공사를 위해 7억원에 달하는 국고를 지원키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공사업체까지 한국정부가 ‘두레건설’로 지정해 주어 그동안 두레측과 복원공사를 진행해 왔지만 도무지 진척이 없어 속을 태워왔는데 급기야 지난달 ‘공사불가능’을 통보해와 부랴부랴 새 시공업체를 물색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누각공사 지연과 시공업체 변경의 속내를 전했다.
한인기독교회는 애초 본당신축과 누각복원 공사로 나뉘어 새 성전 건축을 진행키로 하고 미쓰나가건축회사와 삼부토건을 각각 시공업체로 선정한 바 있는데 한국정부로부터 국고를 지원받는 과정에서 누각공사 업체가 애초 교회가 요청했던 ‘삼부토건’에서 ‘두레건설’로 변경되었다는 것.
김위원장은 "다행히 17일 모임에서 삼부토건사가 한인기독교회 광화문누각복원 공사의 역사적 의의를 인정해 애초 건설예산 범위내에서 최대한 빠른 공사진행을 선뜻 약속해 줌에 따라 교회로서는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라며 누각복원 공사와 관련한 삼부토건측의 여러가지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위원장은 "삼부토건은 한인기독교회 본당 시공업체인 푸나루우건설사(대표:덱스터 사또)모회사인 미쓰나가건설사와 해외건설 파트너사로 하와이 현지공사 노하우가 많아 앞으로 공사진행에는 별다른 문제점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부터 새 성전건축이 급물살을 타게 되어 본당 건축은 올해말, 광화문누각 복원은 내년 3월경 각각 완공되어 이민100주년을 맞는 해에 뜻깊은 새 성전입당 예배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인기독교회는 1970년대부터 새 성전건축 모금운동을 시작해 1백20만달러 건축기금을 마련했고 한국정부로부터 7억원의 지원을 받아 2000년 5월28일 2001년 5월경 건축완공을 목표로 성전건축 기공식을 가진 바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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