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추가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낼 경우 몇 년 조기 상환할 수 있으며 이자로 낭비하는 돈을 많이 저축할 수 있다.
최소 모기지 페이먼트에
매월 일정액 더내면
상환기간 줄고 이자 큰돈 절약
“이자율이 오르는데 모기지나 조기에 갚아버릴까”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면서 모기지를 조기에 상환해야 말지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즉 여유 자금으로 모기지를 갚느냐, 아니면 이 자금을 주식이나 뮤추얼 펀드 등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따지면 대답은 쉽지 않으며 정답도 없다.
매달 렌더가 요구하는 최소 액수보다 추가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낼 경우 모기지를 몇 년 조기 상환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이자로 낭비하는 돈을 많이 저축할 수 있다.
사람들은 모기지 상환기간을 줄이거나 이자로 지출하는 금액을 줄이려면 페이먼트를 두배 정도는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조금만 페이먼트를 추가로 내도 이자로 지출되는 많은 돈을 저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자 6%, 30년 고정 조건으로 10만달러 모기지를 받은 주택 소유주가 매달 내야 하는 최소 페이먼트가 600달러라고 가정하자. 이 주택 소유주가 1년에 한번씩만 6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할 경우 모기지 상환기간을 6년이나 줄일 수 있으며 이자는 2만5,494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만약 이 주택 소유주가 매달 100달러를 추가로 낼 경우 모기지 상환기간은 9년이 줄어들며 이자는 3만9,9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만약 매달 200달러를 추가로 낼 경우 모기지 상환기간은 무려 14년이나 줄어들어 16년만에 완불이 가능하고 이자는 5만8,451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주택 소유주가 30% 연방세금 공제비율을 적용 받는다면 세금을 제외하고도 4.2%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모기지를 조기 상환하면서 저축할 수 있는 이자 금액보다 다른 투자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당연히 다른 투자수단을 찾아보라고 권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 등에 따른 각종 수수료를 제외하고 이 금액보다 많이 벌기는 쉽지 않다.
반면 모기지를 조기 상환할 경우 이자 페이먼트가 줄어들어 세금 보고시 공제 받을 수 있는 금액도 함께 줄어든다.
또 모기지를 조기 상환했다가 추후 다시 돈을 빌려야 할 때는 이자율이 현재보다 높아질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한다.
조기 상환은 장기적으로 이득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2~3년 안에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만약 모기지를 조기 상환키로 결정한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현재 내고 있는 월 페이먼트의 액수를 늘리는 것이다.
일부 렌더들이 격주 페이먼트를 권하고 있지만 이는 수수료로 150달러에서 300달러를 추가로 내기 때문에 돈만 낭비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모기지를 조기 상환하기 위해 페이먼트를 더 내기 전에 렌더가 조기 상환에 따른 페널티가 없는지를 확인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또 렌더에게 추가로 내는 돈은 원금을 갚는데 사용할 것을 요청해야 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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