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우협의회(회장 박영식)가 27일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2004년 연례 만찬에는 필립 클라인 시카고 시경국장, 진 리 시장실 수석보좌관, 아렌다 트라우만 20지구 시의원 등 상당수 주류인사를 비롯, 15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 상우협의 활동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1990년 창립, 올해로 15년을 맞이하는 상우협의회가 그 동안 푸드 배스켓,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시카고 남부지역의 불우 이웃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타 커뮤니티에 모범이 되는 활동을 보여왔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처음으로 연례 만찬에 참석한 아렌다 트라우트만 20지구 시의원은 “상우협의회 회원들이 해마다 지역사회를 위해 푸드배스켓을 나눠주고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타 커뮤니티에서 본받아야 할 미덕”이라고 강조하고“이 같은 한인상우협의회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서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 김길영 한인회장, 김욱 총영사, 필립 클라인 시경국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클라인 시경국장은 “현재 시카고 경찰에서는 소수계 경관 충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오는 11월20일 실시되는 임용시험에 한인커뮤니티에서도 많이 응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영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상우협의회의 임원과 이사들의 노고로 상우협의회가 그 동안 잘 운영되어 왔다. 아직도 우리의 커뮤니티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이들에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우리가 일하는 지역사회가 더욱 안전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시 당국은 물론 상우협의회 회원들도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상우협 행사에 적극 협조해 온 HK인터내셔널의 설용운 대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한미무용단의 북춤과 할렐루야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연례재정보고에 따르면 상우협의회는 지난해 총 7만7,492달러의 수입이 발생했으며 지출은 5만2,113달러 51센트를 기록해 총 2만5,378달러 49센트의 잔고가 남았던 것으로 보고됐다. 수입내역으로는 전기 이월금이 2만6,612달러, 커뮤티니 모금액이 4만6,360달러, 2003년도 연례만찬 수익금이 4,520달러였으며 지출내역으로는 푸드 배스켓에 2만5,023.51달러, 장학금 7,500달러, 기타 9,500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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