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일본인 고다 쇼세이(24)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다카시마 하쓰히사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30일 바그다드와 북부 티크리트 사이의 바라드에서 발견된 시체의 신장과 체중, 후부부의 상태 등이 고다와 일치한다는 연락이 미군 당국으로부터 왔다고 밝혔다.
규마 후미오 자민당 총무회장은 “외무성으로부터 얼굴 특징으로 보아 고다임에 틀림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시체를 인근 국가로 옮겨 지문감식 등을 통해 본인여부를 최종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교도통신은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고다로 보이는 시체에는 얼굴과 전신에 심한 고문과 구타 흔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3월 이라크 전쟁 이래 이라크에서 숨진 일본인 희생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이라크 저항세력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이라크 성전 알카에다조직’은 지난 26일 일본인 한 명을 납치했다며 48시간 내에 일본군을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인질을 참수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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