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호놀룰루 항공석은 늘고 있지만 여행업계는 IMF 이전 1/10 수준
하와이 한인 관광업계 활성화 방안 토론
하와이 한인관광협회(회장 여창동)가 22일 서울정에서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주내 관광시장 호황속에서 이상 한파를 겪고 있는 한인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모임에서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붐비고 있지만 정작 여행업계는 IMF이전의 1/10 수준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한인여행업계는 자구책 마련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모임을 주선한 여창동 관광협회장은 “18년간 하와이 관광협회에 몸담아 오며 현재 한국에서 오는 하와이 관광객수를 비교해 보면 IMF이전의 1/10 수준도 안된다”고 밝혔다. 여회장은 “이같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하와이 관광청 서울사무소장을 역임한 소재필씨를 한국내 하와이 관광홍보 명예대사로 위촉하고 이 자리에 함께해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여행업계 활성화 방안과 특히 요즘 하와이에서 구하기 힘든 호텔방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구매하는 방법을 논의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모임 취지를 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22개 관협회원사 관계자들 외에도 김동연 부총영사와 서성갑 한인회장, 임정훈 대한항공 지점장, 오세방 하이얏트 호텔 판촉이사, 강기엽 무추위 공동위원장등도 참석해 한인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개진했다.
강기엽 무추위공동위원장은 “하와이 무비자 운동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난 현재 지난 3월까지 실무 워킹 그룹 회의를 7차까지 진행했고 올해 선거해를 맞아 이 지역 연방 상하의원들이 직접 도와주고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정훈 대한 항공 호놀룰루 지점장은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경우 올 상반기 작년 대비 10%승객이 증가해 비수기가 따로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이에따라 “10월말부터 금요일을 제외한 주 6회 운항으로 증편하고 내년 3월을 기해 주7회 매일 운항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에비해 한인관광업계는 현 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1. 비행기 좌석이 적고 비싸며 2.호텔방 구하기가 힘들고 3.비자 받기가 어려운 점등을 꼽았다.
소 재필 명예대사는 “관광은 경제 없이는 말 할 수 없지만 한국내 경제전망이 어두운 가운데에서도 한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해외여행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2007년 말이나 2008년에 하와이나 미국 방문 무비자가 실시되면 하와이 관광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소 대사는 “9월부터 서울- 라스베가스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 LA와 하와이를 들러가는 연계 비행노선이 생겨 연계손님이 늘 것이라며 이를 대비해 “하와이 한인관광협회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국 국제 관광전이나 웨덱스라는 결혼 상품전에 적극 참여해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주내 호텔객실난 타결에 대해 여창동 회장은 “본토 거주 한인들은 하와이 호텔가격이 올랐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한국에서 오는 손님은 항공 요금과 호텔 요금 인상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하루빨리 한국에서 오는 손님들에게 현지 시장사정을 제대로 알리는 홍보가 시급하고 여행사가 호텔방을 공동 구매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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