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년간 매달 한번씩 부부동반으로 모임을 가지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는 ‘한마음’ 회원들이 최근 뉴저지의 한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친목 차원으로 시작한 우정의 모임이 지난 13년 동안 지속돼 오고 있어 사회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94년 뉴저지 한인세탁인협회원 10명이 구성한 ‘한마음’ 모임은 지난 13년간 매달 한번씩 부부동반 차원의 모임을 가져오며 이민생활의 즐거움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 모임을 결성한 뉴저지 한인세탁협회의 한연 전 회장은 “처음에는 외로운 이민생활의 활력소가 되자는 목적으로 만들었지만 지난 10여년을 함께 하며 많은 정이 쌓였다”며 “이제는 서로가 정말 가족이 된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마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경영씨는 “처음에는 때로 어색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서로 궂은일과 기쁜일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모임이 됐다”며 “특히 누군가에게 어려운 일이 있으면 회원 모두가 나서 정신적인 힘이 돼주곤 한다”고 전했다.
최근 이 모임의 회원이 된 박종일씨는 “세탁소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을 때 한마음 모임의 도움으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었다”며 “본인의 이민생활에 큰 힘이 돼줬다”고 회고했다.
항상 부부가 동반해 모임을 갖고 있는 ‘한마음’회는 지역 양로원을 찾아 노인들도 위로하는 등 자선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 전 회장은 “이름 그대로 회원들과 아내들이 한마음으로 단합해 친목과 더불어 좋은 일을 하고 있다”며 “비록 미국에 와서 모두 만났지만 죽마고우처럼 우정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정지원 기자>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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