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엘리 위젤과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대통령, 쉘 마그네 본데빅 전 노르웨이 총리 등 3명은 16일 유엔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자국민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행동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자신들이 법무법인 DLA 파이퍼와 비정부기구(NGO)인 미국북한인권위원회에 요청해 공동 작성, 발행한 142쪽 분량의 ‘보호의 실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행동 촉구’ 북한 인권 보고서를 공개하고 북한의 지독한 정치적 억압이 핵문제에 묻혀서는 안 되며 그 누구도 현재 북한에서 일고 있는 ‘끔찍한 일들’에 대해 냉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북한 주민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의 자유를 빼앗아 온 각종 탄압으로 자국민을 괴롭히고 있는 김정일 정권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보호의 책임 정책’을 발휘 해 인권측면에서 개입,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주유엔 체코대표부가 자리를 마련, 유엔 본부 D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안보리의 북한 인권개입 촉구 보고서를 공동 작성한 3명 인사들이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한 것이다.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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