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5회계연도 총 5만2,335명.
주별론 가주.뉴욕.뉴저지 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최근 국토안보부 시민권이민국 이민통계실(OIS)의 ‘2003～2005 연방회계연도(2002년 10월1일～2005년 9월30일) 시민권 취득현황’ 자료를 보면 이 기간 동안 미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5만2,33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인의 미국 시민권 취득은 2003 회계연도에 1만5,928명에서 2004 회계연도에 1만7,184명으로, 2005 회계연도에 1만9,223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뉴욕이 2003 회계연도에 1,629명에서 2004 회계연도에 1,654명으로 다소 증가한 뒤 2005 회계연도에 2,281명으로 껑충 뛰었다. 뉴저지도 2003 회계연도에 1.075명, 2004 회계연도에 1,186명, 2005 회계연도에 1,315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미주 한인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는 2003 회계연도에 6,210명, 2004 회계연도에 6,924명, 2005 회계연도에 7,363명으로 증가,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에 이어 2003 회계연도에 853명, 2004 회계연도에 915명으로 4위를 기록했던 워싱턴 주는 2005 회계연도에 들어 1,009명의 한인이 시민권을 취득, 같은 기간 1.182명이 시민권을 취득한 버지니아 주에 4위를 물려주고, 5위로 밀렸다.

시민권 취득과 더불어 한인들의 영주권 취득도 늘고 있다.
2003 회계연도에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은 1만2,382명에서 2004 회계연도에 1만9,766명, 2005 회계연도에 2만6,562명으로 늘어나 3년간 총 5만8,710명이 영주권을 취득했다.<본보 11월13일 A1면>

한편 시민권이민국은 미국내 불법체류 한인을 2000년 1월 18만 명에서 2005년 1월 21만 명으로 17% 증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