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으로 뉴욕 주의 올겨울 난방비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유가는 1일 현재 두 달 반 만에 처음으로 배럴 당 63달러를 넘어섰으며 겨울 내내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난방유를 사용하는 가정의 난방비는 올겨울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방에너지정보국(EIA;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은 유난히 따뜻한 날씨를 보인 미 동부지역에서 10월1일부터 일정한 가격대를 유지한 난방유가 지난주 0.4% 상승했으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부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IA는 올겨울 난방유를 이용하는 가정이 예년의 1,454달러보다 7% 상승한 1,554달러를 난방비로 지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IA 데이터에 따르면 난방유 가격이 가장 높은 도시는 워싱턴 D.C.로 갤런 당 2달러70센트(지난주보다 0.1센트 상승)였으며 버몬트(2달러53센트), 뉴욕(2달러49센트), 커네티컷(2달러46센트), 뉴저지(2달러43센트) 주가 그 뒤를 이었다.천연가스 가격도 크게 올랐다.
연방에너지국은 오는 2007년 1월 운송 예정으로 현재 거래되고 있는 천연가스 가격이 11월에 이미 11%나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11개월 동안 가장 높은 거래액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에너지국은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의 난방비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천연가스가 폭등한 지난해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콜로라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벤텍 에너지(Benteck Energy) 러스티 브래지엘 디렉터는 “추수감사절 이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천연가스 수요량이 15%나 늘어 가격이 빠른 속도로 뛰고 있으나 예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또 미 개스협회(AGA; American Gas Association) 폴 윌킨스 정책분석가도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나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개스값이 천정부지로 뛴 지난해 수준은 아직 아니라”고 낙관했다.
에너지국 역시 천연가스 수요량이 크게 늘었지만 올해 천연가스 보유량이 예년에 비해 6%, 지난 5년간의 평균량 대비 7%가 늘었기 때문에 공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휘경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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