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또 감사”
철벽수비 또감사홈교회 첫 우승 감격
LA갤럭시가 주최하고 포에버21과 아디다스, 본보가 공동후원한 제4회 LA갤럭시 교회대항축구대회가 교회축구의 신흥강자인 또감사홈교회를 우승팀으로 등극시키고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펼쳐진 대회 3일째 8강 토너먼트에서 또감사홈교회는 코너스톤교회를 8강전에서 2-0으로 꺾고 4강에 오른 뒤 디펜딩 챔피언인 나성영락교회를 1-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남가주 사랑의 교회를 1-0으로 따돌려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또감사홈교회는 이날 3게임에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철벽 수비진이 우승의 밑거름 역할을 해냈다. 이날 벌어진 결선 토너먼트 경기들을 간략히 정리한다.
<결승전에서 격전을 펼친 또감사홈교회와 남가주 사랑의 교회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신효섭 기자>>
◎8강전
◆남가주 사랑의 교회 4-0 주향한 교회
주향한 교회는 40대이상 선수의 부족으로 10명만 뛰는 바람에 남가주 사랑의 교회의 막강화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수비에 치중하며 전반은 1골만 내주고 마쳤으나 후반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나성 영락교회 1-0 감사한인교회
사실상 결승전으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는데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이 힘을 발했다. 전반에 선취골을 뽑은 영락교회는 후반 전 국가대표 출신 정우영 선수를 앞세운 감사한인교회의 매서운 공세를 실점없이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나성열린문교회 0-0(PK 6-5) 유니온 글로벌 교회
대회 첫 출전한 팀으로 나란히 8강에 오른 양팀은 밀고 밀리는 접전을 펼쳤으나 끝내 상대방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또감사홈교회 2-0 코너스톤 교회
톱니바퀴처럼 조밀한 조직력이 돋보인 또감사홈교회와 고교생들이 주축이 된 어린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운 코너스톤교회의 대결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으나 전반 코너스톤 수비수의 실책으로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코너스톤은 후반 실점만회를 위해 총공세로 나섰으나 오히려 역습을 허용,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결승전에서 승부를 가른 결승골이 터지자 서로 끌어안고 환호하는 또감사홈교회 선수들 <신효섭 기자>>
◎4강전
◆남가주 사랑의 교회 3-2 나성 열린문 교회
양팀 모두 파괴력 높은 공격진을 앞세운 공격축구로 불꽃 접전이 펼쳐졌다. 2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으로 승부가 안개 속에 있던 종료 5분전 사랑의 교회는 돌파에 이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결승골로 연결시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또감사홈 교회 1-0 나성 영락교회
전통강호 나성영락교회는 2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이었지만 이날 또감사홈교회를 맞아선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찾지 못한 채 시종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미드필드에서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경기에서 후반 들어 빠른 스피드가 살아난 또감사홈교회는 후반 15분께 문전 혼전 중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온 볼을 공격수의 발리슛으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결승전
◆또감사홈교회 1-0 남가주 사랑의 교회
두 팀 모두 수비벽을 두텁게 쌓고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작전으로 나서 미드필드의 공방전을 치열했으나 전반엔 양팀 모두 이렇다 할 골 찬스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또감사홈교회는 후반 10분께 상대 문전 정면에서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미드필더가 그대로 찬 것이 골 네트에 꽂혀 균형을 깼다. 이후 사랑의 교회는 총 반격에 나서 두 세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으나 끝내 골운이 따르지 않아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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