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경찰, 다운타운 등서 일제 함정수사 벌여
미성년자에 술 판매, 가짜 신분증 등 무사통과
시애틀 경찰국이 함정수사를 통해 불법으로 영업하던 관내 나이트클럽 14 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마무리한 10일간의 나이트클럽 함정 단속 수사를 통해 관련 법규를 위반한 업소 14 곳을 적발했으며 법을 어긴 이들 업소의 종업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나이트클럽이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으며 가짜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고 업소에 출입하도록 하는 등 운영 규정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길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파이오니어 스퀘어 인근 카우걸스 등 7개 업소, 벨타운 인근 4개 업소, UW 인근 2개 업소 및 캐피털 힐 한 개 업소가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일부 함정 수사관들이 무기를 소지하고 클럽에 들어갈 수 있었으며 클럽 종업원들에게 뇌물을 준 뒤 가짜 신분증으로도 출입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시 톰 카 검사는 이번 함정수사의 대상이 된 클럽들은 모두 지난 몇 년간 문제가 야기되고 사건이 발생했던 곳이라며 이들 업소의 업주들도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찰의 함정수사 결과에 따라 조만간 2백명 이상이 출입하는 나이트클럽에 새로운 영업 허가를 받도록 하는 시의회의 법규 통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이트클럽 규제 강화를 외쳐온 그렉 니클스 시장은 이번 함정수사를 경찰에 직접 요청한 적이 없다며 이번 수사 결과 나이트클럽을 규제해야한다는 당위성이 힘을 받게 됐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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