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대 포이너 박사, “주 원인 아니라도 일조했을 것”
1억년 전 곤충들이 질병 옮기고 먹이 식물도 감퇴시켜
해충이 공룡을 멸종시킨 하나의 원인이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리건대 명예교수인 조지 포이너 박사와 그의 부인 로베르타 포이너는“질병과 기생충에 감염된 벌레들이 트라노사우르스 등 공룡들의 멸종에 일조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93년 상영된 영화‘줄라기 공원’에 영감을 준 동물학자인 포이너 박사는 30여년간 화석에 갇힌 곤충과 동물들을 연구해왔으며 내년 1월 이 같은 주장을 담은‘공룡을 병들게 한 것’이란 제목의 책을 프린스턴대학에서 출간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룡이 멸종한 것은 기후변화와 해양퇴화. 활발한 지구의 화산활동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벌레들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즉 공룡들이 존재했던 1억년전 벌레들은 일종의 해충이었으며 이들이 공룡을 포함한 냉혈 파충류에 각종 질병을 유발시켰을 뿐 아니라 공룡의 먹이였던 식물들을 줄어들게 만들었으며 대신 꽃들이 번성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이론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오리건대 동물연구소의 존 루벤 소장은 “꽃들이 증가한 뒤에 오히려 공룡들이 번창했다”며 “공룡들이 질병으로 멸종했다는 확실한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과 체코 공동 연구진은 최근 과학잡지‘네이처’에 공룡 멸종 과정을 추적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자료를?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억6,000만년 전 화성과 목성 사이의 두 소행성이 충돌하면서 지름 10㎞이상 운석 300여 개와 지름 1㎞ 이상 파편 14만개 등이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져?현재 180km짜리 칙술룹 분화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운석이 지구에 충돌하면서 지구에 화재와 먼지구름을 몰고 왔고, 지각변동이 이어지면서 결국 공룡들은 지구상에서 말끔히 사라지게 됐다고 주장하고 공룡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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