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부터 직장까지 통근시간이 90분 이상 소요되는 메트로 애틀랜타 내의 직장인 수가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존보다 심한 출근길 교통적체가 예상된다.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12일 보도에서 최근 미국센서스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 지난 해 출퇴근에 90분 이상 걸리는 직장인 수가 전년에 비해 6천 8백여 명 늘어난 8만 8천여 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간은 편도기준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출근과 퇴근길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하루 3시간인 셈.
또한 매일 60~90분씩 오가는 직장인도 22만 6천 명을 육박해 심각한 애틀랜타 교통문제를 실감케 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출퇴근 평균시간은 30분으로 전년과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AJC 분석결과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많은 주민들이 도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미국 통근길(Commuting in America)’을 편찬했던 알렌 피사스키 작가는 도시가 커지면서 주민들이 근교로 이주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메트로 애틀랜타의 경우에는 외곽지역까지 이주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중교통을 도입하고 합승을 장려하고 있지만 딱히 눈에 띄는 결실을 맺고 있지는 않다. 최근 도심지 고층주상복합 개발로 걸어서 통근하는 직장인 수가 늘어났을 뿐이다.
탐 웨이안트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 국장은 통근시간이 길어진 수치와 걸어서 통근하는 직장인 수의 수치가 비슷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통근시간 평균시간에 변화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지아주 통근시간은 전국 6위 수준이며 1위와 2위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주가 각각 차지했다. <이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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