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의 20대 남성이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12m 아래로 추락하고도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조지프 던마스 3세(20)라는 남성은 23일 새벽 댄 라이언 고속도로의 교량에서 인근 25번가 도로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던마스는 댄 라이언 고속도로 하행선 26번가 부근을 주행하던 중 고장난 자동차 문이 열린 것을 발견하고 이를 닫으려다 균형을 잃고 고속도로 교량의 왼쪽 벽에 충돌했다.
던마스의 사고 차량은 이후 전 차로를 가로질러 오른쪽 벽에 다시 충돌했으며 이로 인한 충격으로 던마스는 차량에서 튕겨져나와 12m 아래인 25번 도로의 유니온 퍼시픽 화물 운송 주차장 램프 위로 떨어졌다.
화물 운송 주차장 경찰에 의해 발견된 던마스는 스트로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중상에도 불구하고 목숨은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카고 지역 언론 웹사이트들에는 그는 억세게 운 좋은 사람이다, 이런 사고를 당하고도 살아남은 것은 특별한 성탄절 선물을 미리 받은 셈, 회복 후에는 자동차 문부터 고쳐야 할 것 등 독자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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