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세계선수선발전등 국제적인 태권도 경기에서 심판의 공정성을 되찾은 것에 보람을 느낌니다.”
세계태권도 연맹(The World Taekwondo Federation)의 양진석 사무총장은 지난 2년여 동안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은‘태권도 심판의 공정성을 회복 한것”이라고 말했다. 덴버에서 열린 국제올림픽하계종목 총회 참석후 귀국길에 코데 마데라의 카페에서 28일 기자를 만난 양 사무총장은 태권도 심판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심판의 철저한 책임론과 정신 교육을 실시해왔다고 밝혔다. 그래서 세계태권도연맹 주관의 세계선수권대회나 베이징 올림픽경기시 태권도 심판의 결정에 불만, 불복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음을 예로 제시했다.
2007년 2월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으로 부임한 그는 초기에는 미국에 40여년간 살다간 교포로서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태권도인으로서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1973년 서울의 국기원에서 19개국이 모여 창설된 세계태권도연맹은 2009년 3월 현재 총 188개국의 국가태권도협회가 회원인 세계적인 스포츠 연맹체로 발돋음했다. 현재 태권도 연맹 총재는 조정원 경희대학교 총장이 맡고 있다.
86년부터 머린카운티의 코데 마데라에 거주하면서 베이지역 한인으로서는 첫 시장과 시의원등을 역임한 그는 카페를 찾아온 지역 주민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편안하다면서 총장직에서 물러나면 다시 돌아올뜻을 밝혔다. 태권도 공인 7단의 다부진 모습의 양 사무총장은 본국에 나가 살지만 신성한 태권도를 술자리의 타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술집에 가지 않으며 비싼 경비가 드는 골프장에도 가지 않는다고 서울 생활의 일면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위생수준이 휠씬 높은 미국산 쇠고기를 싫어하는 분위기가 싫어 비싼 갈비집에는 한번도 간적이 없다고 말했다. 31일 귀국 예정인 양진석 사무총장은 “태권도는 좋은 사람을 만드는 운동”이라면서 공중질서를 지키고 타인을 배려하며 최선을 다하는 태권도 정신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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