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화)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홍보 기자회견. 왼쪽부터 샌프란시스코 영화협회 그래이엄 레것 대표, 린다 블랙커비 아티스틱 디렉터, 라드 암스트롱 프로그램 디렉터, 션 우에하라 프로그램 디렉터.
1957년 시작돼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한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San Francisco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오는 23일(목) 개막된다.
3월 31일(화) 오전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 호텔에서 열린 홍보 기자회견에서는 베이지역 1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영화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났다.
전 세계 50여개국 150편 가량의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이번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도 3편이 출품된다. 임필성 감독의 판타지 영화‘헨젤과 그레텔’, 한국의 1970년대를 그린 최호 감독의‘고고70’, 북한의 실상을 담은 다큐멘터리인 미국 여성 N. C. 하이킨(Heikin) 감독의‘김정일리아’가 이들 3편.
샌프란시스코 영화협회의 그래이엄 레것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고고70’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영화의 발전상을 설명하기도 했다. 미국 여성감독의 눈으로 북한의 실상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김정일리아’에 대해 레것 대표는“김정일 독재체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영화”라면서 청중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김정일리아’는 북한에서 신성시되는‘김정일 꽃’을 뜻하는 꽃말이다.
‘헨젤과 그레텔’은 24일(금) 오후 11시15분 가부키 극장(1881 Post Street, San Francisco, CA, 94115), 27일(월) 오후 3시15분 가부키 극장, 30일(목) 오후 7시 락시 극장(3117 16th Street, San Francisco, CA, 94103)에서, ‘고고70’은 5월 3일(일) 낮 12시 30분 클레이 극장(2261 Fillmore Street, San Francisco, CA, 94115), 5월 5일(화) 오후 9시15분 가부키 극장, 5월 7일(목) 오후 8시15분 가부키 극장에서,‘김정일리아’는 5월 3일(일) 오후 3시30분 가부키 극장, 5월 4일(월) 오후 6시30분 퍼시픽 필름 아카이브 극장(2575 Bancroft Way, Berkeley, CA, 94720), 5월 6일(수) 오후 3시15분 가부키 극장에서 볼 수 있다.
매년 9만명 이상의 관객, 영화감독, 영화산업 종사자, 저널리스트가 찾는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ww.sffs.org를 참조하면 된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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