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만한 폭은 아니었지만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는 지수들을 보면서 지난주는 정말 행복했었다. 결국 주식시장은 오를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사실 2009년의 경제성장률은 발표한 기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마이너스 성장률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V자형 경기회복은 바라기 힘든 상태이고 U자형이나 L자형을 말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랠리는 투자자들에게 실마리 같은 희망을 주는 것이었다.
단기간의 경기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현재 투자를 하고 있거나 손실을 보고 있다면 차익 실현을 하거나 원금회복 하는데 참고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결국 자의든 타의든 5년 이상의 장기투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현재 기준금리는 2%이고, 전 세계의 제로금리가 가능한 초저금리 시대이다. 1년 내로 경제가 급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전제한다면 여전히 물가상승률 이하의 저금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한다.
이러한 초저금리 시대에 가장 효과적인 투자는 적립식 펀드에 꾸준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적립식 펀드는 매주, 매달 매입으로 단가를 평균화시켜 수익률을 극대화 하는 ‘dollar cost averaging’이라는 기본 투자개념이다. 시간에 투자한다면 경기가 L자형이든 U자형이든 언젠가 결국은 회복할 것이고 회복기에는 차익 실현이 상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불황기인 올해와 내년에는 저가매수에 의한 매입단가 평준화의 효과가 발생할 것은 확실하므로 적립식 펀드의 투자를 늘려야 한다.
또한 적립식 투자 성과를 한 단계 높이는 투자방법으로 적립식 투자 금액을 기준가가 하락할 때에는 적립액을 늘려주고 상승할 때에는 적립액을 줄이면서 자산배분을 해주는 가치 분할 매수(value averaging)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는 불황기에도 약세장 랠리라는 베어마켓 랠리가 펀드 유형별로 다르게 일어나므로 때에 따라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는 것이다.
투자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자산배분이 투자 성과가 91.5%이고, 반면 증권 선택이나 시장 예측과 같이 자산배분 이외의 활동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10% 미만이었다. 자산배분을 하고 포토폴리오 조정을 6개월에 한번 또는 적어도 1년에 한번은 해야 목표하는 기간 내에 원하는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어차피 U자형이든 L자형이든 경제 불황이 지속된다고 볼 때는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
이러한 불황기에는 물가를 이길 수 있는 금융투자 상품인 적립식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적극 운용해야 하며, 해당 펀드를 6개월에 한번 이상은 점검하고 적어도 1년에 한번은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한다. 이렇듯 충실히 투자한다면 주식시장의 상승세 때에 차익 실현의 기회가 분명히 올 것이다. 미국의 부자들이 늘 사용하는 방법이니 말이다.
문의 (949)533-3070 김혜린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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