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미술전 개막 첫날 관람객 500여명 전시장 가득 메워
대한민국 대표 미술가들의 작품을 관람하기 위한 인파가 귀넷몰 전시장 주변을 가득 메웠다.
미주 한국일보 창간 40주년과 애틀랜타 한국일보의 MBC 개국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대한민국 미술전’은 개막 첫날 일반 관람객 500여명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시전이 열리고 있는 애틀랜타 컨서버터리 아트 홀(대표 박민) 부근은 폐막시간인 밤 9시까지 미술전을 관람하러 온 한인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인근 디스커버밀 몰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임순형(여,52)씨는 다소 상기된 모습으로 “평소에 수준 있는 미술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접할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기뻐했다.
또 한국에서 미술 교사를 했었다는 김희옥(여,55)씨도 “20여년 전에 이민 온 후 미술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뜻밖의 전시회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설렜다”면서 “직접 와서 보니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모두 훌륭한 작품들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일반 전시에 앞서 21일 저녁 6시30분에 열린 개막식 행사에는 은종국 한인회장과 전해진 총영사, 백낙영 메트로시티뱅크 이사장을 비롯해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주류사회 예술계 인사도 다수 참석해 한-미간 예술교류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이번 미술전의 주관사인 서울 인사동 갤러리 타블로의 임정기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서울 전시회에 이어 애틀랜타에서 순회전을 열게 돼 감개무량하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동포들은 물론 미국인들에게 한국미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애틀랜타 한국일보 손정록 사장은 인사말 도중 “미주 한국일보가 창간 40주년을 맞는 6월에 애틀랜타 MBC TV방송국을 개국하게 된다”며 “앞으로는 신문과 방송을 통해 한인사회에 더욱 수준높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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