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 체육회장 공석…‘권요한 준비위원장’ 체제 참가
새 회장 선출에 난항을 겪던 조지아 대한 체육회가 결국 11대 수장 선출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임시 ‘준비위원장’ 체제로 시카고 미주 한인체전에 참가할 전망이다.
지난 26일 정기총회에 모인 조지아 대한 체육회 소속 각 가맹단체장들 10명은 새 회장 선출을 위해 여러 의견을 타진 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권요한씨를 준비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전년도 제10대 배기성 전임회장의 추천으로 선출된 권요한 준비위원장은 올해 6월에 열릴 시카고 미주 한인체전 선수단장도 겸하기로 해 사실상의 ‘수장’의 역할을 담당하게 됐으나 회장직은 고사했다. 이로써 11대 조지아 대한 체육회는 비상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정기총회를 통해 다시 회장을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14일에 시카고에서 열린 재미 대한 체육회 정기대의원 회의에 회장직무대리로 참가하기도 했던 권 준비위원장은 이날 결정에 대해 “체육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또 누군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수락 의사를 밝혔으며 “이번 시카고 미주 한인 체전에는 선수단이 몇 명이 됐든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혀 의욕을 드러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시카고 미주 한인 체전을 앞두고 참가요강과 각 가맹단체의 참가예산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배기성 전임 회장은 “체육회의 공적인 문제들이 겹쳐 현재 참가비 지원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각 가맹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참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배 회장은 “선수단 규모가 몇 명이 됐든 참가비에 대해서는 자비로 지원 하겠지만 숙소나 교통비 식비 등 대부분의 비용을 참가 단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만큼 각 가맹 단체장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김은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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