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ㆍ스노호미시ㆍ스포켄에서 감염의심환자 6명 발견
시애틀 매드로나 초등학교 휴교
워싱턴주에서도 돼지 인플루엔자(SI) 감염 의심환자가 발생, 초등학교를 폐쇄하는 등 당국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매리 셀레키 주 보건장관과 그렉 니클스 시애틀시장 등은 29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애틀 3명, 스노호미시 카운티 2명, 스포켄 한 명 등 워싱턴주에서 모두 6명의 SI 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시애틀의 경우 11세의 매드로나 초등학생, 33세 여성 가정의, 27세 남성이 SI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는 6세 소년과 42세의 여성, 스포켄에서는 성인 남성 한 명이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매드로나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 27일부터 감기증상을 보여 학교에 나오지 않고 집에 머물다 최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학교는 학내에서 SI가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30일부터 5월4일까지 5일 동안 잠정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시애틀 여성 가정의의 경우도 남편과 두 명의 자녀가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은 “이들이 SI에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증상 등으로 미뤄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 일 내에 이들에 대한 최종 테스트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이유 없이 3일 이상 고열, 기침이 나거나 목이 심하게 아프거나 호흡곤란 증상이 생기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며 SI 감염을 막기 위해 수시로 손을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도록 당부했다.
킹 카운티 보건당국은 SI 치료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Tamiflu)’와 ‘리렌자(Relenza)’를 현재 19만 명 분까지 확보하고 있으며 연방정부로부터 26만명 분을 추가로 공급 받을 예정이다.
연방질병예방센터(CDC)는 30일 현재 전국의 SI 감염환자는 109명으로 늘어났으며 발병 주도 사우스캐롤라이나가 추가돼 11개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는 감염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발병 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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