슐츠, 스타벅스 2/4분기 순익 77% 급감에 대응
분석가들에 회견 자청, 경영방침 이례적 소개
스타벅스가 가격인하를 통해 ‘커피 공룡’의 위용을 유지할 계획이다.
하워드 슐츠 CEO는 순익이77%(2,500만 달러)나 감소했다는 2/4분기 실적발표 직후 이례적으로 분석가들에게 전화회견을 자청, 가격인하와 해외 신규점포 개설 완화 등 앞으로의 경영 계획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슐츠는 “4달러 이상의 메뉴가 거의 없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비싼 커피로 인식하고 있다”며 “16온스 아이스커피를 2달러 미만으로 책정하는 등 잘 팔리는 제품은 가격을 내리고 덜 팔리는 음료는 가격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맥도널드, 던킨 도너츠 등 의 시장공략에 대해 슐츠는 “많은 사람이 오해하고 있지만 스타벅스는 이들과 차원이 다른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스타벅스는 2/4분기에 123개 점포를 폐쇄, 작년 4월 이후 총 816개를 폐점했다.
지난 분기 순익하락도 폐점 및 정리해고에 따른 비용과 부동산 보유자산 감소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를 반영하듯 스타벅스 주가는 실적발표 직전 19센트 오른 13.69달러를 기록했으며 발표 후 다시 13.90달러로 뛰었다.
슐츠는 시애틀, 시카고, 런던에서 판매 중인 인스턴트 커피 ‘비아(Via)’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무료 WiFI 인터넷 사용, 일반커피 무제한 리필 등을 제공하는 ‘보상 카드(Rewards Card(연 가입비 25달러)’ 가입자가 70만명에 육박하는 등 열성고객이 아직 많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음료 가격인하와 이의 홍보를 위해 올해 5억 달러를 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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