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막기 위해 협박전화한 이넘클러 여성 체포

남편이 새 차를 구입하기 위해 모아둔 돈을 들고 카지노로 향하자 업장을 폭파하겠다고 협박전화한 이넘클러의 40대 주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월21일 머클슛 카지노에 남편이 폭탄을 소지한 채 카지노로 향하고 있다는 한 여성의 전화를 받은 머클슛 카지노는 경비원을 출입문 곳곳에 배치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던 수사는 이넘클러의 타마라 리 길스피(43) 여인이 이 같은 내용의 협박전화를 셀룰러폰으로 거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사람이 나타나면서 활기를 띄었다.
경찰은 길스피를 체포해 범행사실을 추궁했지만 그녀는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발뺌했다.
경찰이 협박전화가 걸려왔을 당시 길스피의 휴대전화 내역을 대조한 결과 발신번호에 머클슛 카지노 번호가 찍혀있는 것을 내놓자 길스피는 남편이 새 차를 구입하기 위해 모아뒀던 돈을 들고 카지노로 줄행랑을 치자 홧김에 전화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