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스 시장, 7년간 1억4,500만 달러 징세안 제출
시의회 통과되면 올 가을 주민투표에
지난 7년간은 8,600만 달러 거둬들여
극심한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이 서민주택 건설 지원을 위한 재산세 부과시한을 연장할 뿐 아니라 과세액도 대폭 늘릴 것을 제안했다.
니클스 시장은 지난 7년간 시민들로부터 8,600만 달러를 거둬온 현행 재산세 징세안의 시한이 올해로 마감됨에 따라 내년부터 다시 7년간 1억4,500만 달러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징세안을 올 가을 주민투표에 붙이자는 제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니클스 시장은 현행 징세안도 시애틀 지역 경기가 좋지 않았던 2002년에 상정됐지만 시민들이 이를 통과시켜줬다며 불경기일수록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다는 점을 시민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징세안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올해 재산세 징세안이 지난 4차례(1981년, 1986년, 1995년 및 2002년)처럼 쉽게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시애틀 다운타운협회와 광역 시애틀 상공회의소도 작금의 극심한 불황을 감안, 과세액을 현행 8,600만 달러 규모로 유지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한을 지난주 니클스 시장에게 보냈다.
니클스 시장의 제안대로면 시애틀 납세자들은 재산액 10만 달러 당 연간 17 달러의 세금을 내게 된다. 예를 들면, 감정가격이 47만 달러인 주택 소유주는 연간 79 달러(현재는 49 달러)를 내게 된다.
니클스 시장은 이 재원으로 서민용 아파트 2,000 유닛을 신설하거나 보수하고 최초 주택구입자 180명에게 융자해주며, 노인 및 장애자를 위한 아파트 220 유닛의 운영을 지원하고, 극빈자 550 세대에 아파트 임대료를 보조해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의회 주택분과 위원장인 리처드 맥가이버 시의원은 니클스 시장의 제안을 지지한다며 일부 시의원들이 반대하겠지만 결국 시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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