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제1호기 시험비행에 앞서 세계 언론에 공개
새로운 점보화물기 747-8 모델도 연내 완공계획
보잉이 ‘꿈의 여객기(Dreamliner)’로 불리는 787 모델의 시험비행을 한 달여 앞두고 페인트 작업이 막 완료된 첫 제품을 에버렛 공장에서 전세계 언론에 공개했다.
당초 제작공정이 약 2년간 지연된 첫 787기는 지난 4월27일 새벽 4시 페인트 작업실로 옮겨졌으며 그 후 연방항공관리국(FAA) 관계자의 검사와 연료탱크 청소작업을 마쳤다.
보잉은 이번 주말 787 제1호기를 활주로로 옮겨 급유한 후 롤스-로이스 엔진에 첫 시동을 걸고 각종 계기의 지상시험을 거쳐 6월 중 상공에 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잉은 787기의 시험비행을 위해 모두 6대를 제작하기로 했으며 완성된 1호기 외에 다른 5대도 조립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이들 6대 중 제3호기에만 좌석이 부착된다.
보잉은 원래 이들 시험용 787기들 가운데 2호, 4호 및 5호기를 전일항공, 노스웨스트항공, 로열 에어 마록 항공 등에 인도할 계획이었지만 이들 항공사가 시험용이 아닌 정규 제품을 선호해 고객들에겐 7호기부터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6대의 787기가 시험비행을 마치면 객실을 보충 손질해 단골 항공사에 할인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그러나, 제1호기는 첫 ‘드림라이너’라는 기념비적 가치 때문에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고 보잉 관계자들은 귀띔했다.
한편, 보잉은 787 모델 외에 현재 최대 규모 화물기인 747-400을 개량한 747-8 모델도 금년 내에 첫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조립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잉은 현재까지 747-8의 여객기 변조 모델을 단 한 대만 수주했지만 첫 모델이 출고된 이후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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