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한 여장남자 한 달새 은행 4곳 털어

6피트가 넘는 큰 키에 어울리지 않는 여자 가발을 쓴 우스꽝스러운 차림새의 강도가 한 달 새 4곳의 은행을 털어 화제다.
인기 TV 시트콤드라마 ‘사인필드’에서 유래된 ‘남자의 손(Man-Hands)’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은행강도가 지난달 30일 오전 쇼어라인의 시티뱅크를 턴 후 유유히 객장을 나갔다.
FBI는 이 강도가 풀소보, 에드먼즈, 노스 시애틀 지역에서 발생한 은행강도 사건의 동일범으로 보고 신원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범인이 4 차례 범행중 남자용 검은 자켓을 입은 것은 똑같지만 쇼어라인에선 생머리 가발을 썼던 앞선 3건과 달리 까만색 곱슬머리 가발을 써 ‘차별화’ 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Man-Hands: 시트콤 ‘사인필드’에서 처음 나온 신조어로 수려한 외모로 뭇남성의 관심을 독차지 하지만 실상 목소리나 손, 완력 등이 남자 같아 연애에 실패하는 여성을 일컫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