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워싱턴 동포 4명을 ‘한국 의료 홍보위원’으로 위촉했다.
전 장관은 이날 낮 한성옥 식당에서 의료인, 여행사 대표 등 20여명을 초청한 간담회를 갖고 의사인 서진호, 이종국 씨와 신승철 탑 여행사 대표, 실비아 패튼 한미여성총연 회장에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홍보위원 위촉장을 전달했다.
또 한국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참석자들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 장관은 “지난 5월부터 법적으로 민간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가 가능해지면서 정부는 우선 한국 의료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해외동포들께서 우수한 한국의 의료시설을 많이 이용해주시고 미국인들에도 홍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 장관은 이어 “해외 환자 유치는 각 의료기관이 담당할 문제지만 정부는 의료 코디네이터와 의료 전문 통역 양성, 의료 불만사항 신속 접수와 대응 체계 마련, 의료 분쟁에 대한 적절한 대응체계 마련 등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또 외국인 전문 병원 설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각 종합병원 내에 외국인 병동 설립을 정부는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직 의사인 윤흥노, 서영숙, 서진호, 권오기, 이형섭, 오용환, 이종국, 권오경 씨와 간호사 최현자씨, 송영성 척추전문의, 이수연 훼어팩스 카운티 보건국 직원, 김경희 노바대 교수, 수잔 오 여성경제인협회장, 비비안 김 아시안 전문직여성협회장, 실비아 패튼 한미여성총연회장, 여행업계의 이효범 샤프 사장, 조앤 한 한스 부사장, 신승철 탑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재희 장관은 대구여고, 영남대 행정학과를 나와 1973년 행정고시(13회)로 관직에 입문했으며 노동부 등을 거쳐 광명시장을 지냈다. 제16대, 17대, 18대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임 중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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