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불경기의 여파와 커머셜 마켓(consumer finance)의 난조로 이젠 개인 카드의 승인조차도 만만찮은 환경이지만, 어쨌든 이 나라에서 ‘크레딧 카드’는 더 이상 소비적 기능의 도구 형태에 불과한 단순한 의미로만 해석될 수는 없다.
크레딧 카드는 모두에게 기능적 도구 역할을 넘어서 개인적 삶의 유형을 창출하는 최대의 요소이며 생활의 품격을 조율하는 최상의 자산이다.
때문에 이러한 크레딧 카드에 대한 신청과 승인, 그리고 크레딧과의 연관성 등에 대한 기본상식이 절실히 필요하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크레딧 카드 신청은 우편물을 통한 유도 형태의 방식이다. 이러한 신청 메일들은 크게 세 가지 유형을 지녔다. 하나는 ‘사전 승인’(pre-approved), 또 다른 두 가지는 ‘사전 선택’ (pre-Selected)이나 ‘초대’ (invitation)이다. 이 중 ‘초대’는 말 그대로 신청 자체를 ‘초대’ 한다는 의미에 불과하므로 승인 확률이 가장 낮다. 이런 형태의 유도가 자주 이루어지는 사람들은 대부분 크레딧 인콰이어리(inquiry)가 많으면서 승인 거절(decline)이 빈번히 기록된 소비자 그룹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신청 유도를 자주 접하는 이들은 미래의 크레딧 향상과 승인 확률을 위해 신청을 자제하는 인내를 기르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사전 선택’은 대다수 소비자들이 가장 혼란스러워 하는 신청 유형이다.‘사전 승인’ 과 동일한 듯한 느낌 때문에 크레딧 승인이 확실히 보장된 것으로 착각하는 탓에 ‘초대’보다 훨씬 높은 신청 확률을 지니는 유도 방법이다. 그러나 이 또한 크레딧 승인율은 별 다를 바 없는 크레디터들의 교묘한 유인 방식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로 인해 크레딧 인콰이어리를 남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이 ‘사전 승인’인데 이 유형의 크레딧 신청만이 완전한 크레딧 승인이 보장된 것이다. 사전 승인의 유효기간 내에 특별히 크레딧에 나쁜 기록이 발생치 않는다면 크레딧 상의 작은 변화로 승인이 거부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다만 사전 승인을 통해 크레딧을 신청한 후 크레딧이 약화된 내용의 변화가 있다면 승인 자체가 거절되는 것이 아니라 승인된 크레딧 한도(credit Limit)가 작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뿐이다.
이처럼 크레디터들에게서 제공되는 크레딧 오퍼의 승인 결과가 미리 예정되는 이유는 크레디터들이 크레딧 뷰로와의 공조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크레딧 분류 파일을 정기적으로 리뷰하기 때문이다. 이는 역으로 생각하면 시스템의 이해를 근거로 균형 있는 크레딧 관리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언제나 최상의 조건이 제공되는 완벽한 사전 승인을 가능케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크레딧의 완성은 관리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제이 명
<론팩 모기지 대표>
(213)500-7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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