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베트남 참전유공전우회 미 동부연합회(이하 동부연합회)가 워싱턴에서 창립된다.
동부연합회(회장 김광진)는 “그동안 동부지회로 활동해오던 조직을 대한민국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의 승인을 받아 확대 개편한다”며 “올 10월초 공식 창립식을 갖고 전우들의 권익증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회장 이중형)는 월남전의 상징적 인물인 채명신 초대 주월한국군 사령관이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사단법인체.
이들은 “창립행사에는 한국의 중앙회, 미 베트남 참전 전우회 관계자들도 초청 된다”면서 “동부연합회는 한국의 중앙회와 연계한 명실상부한 미주 조직으로 전우들의 실질적인 권익을 위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연합회는 앞으로 ▲참전 전우들의 지위를 현재의 참전유공자에서 국가유공자로 승격시키고 ▲시민권자를 포함한 모든 전우들이 한국내 전우들과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부연합회는 미주 동부지역의 참전 전우 현황과 명단을 파악한 후 인명록을 작성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김광진 회장은 “미국내 전우들도 국내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인명록을 작성해 국가보훈처에 공식 건의서를 보낼 것”이라며 “현재 대한민국 중앙회에서 여야 의원들을 설득하고 로비를 하고 있는 만큼 오는 가을쯤에는 전우들이 국가 유공자로 승격될 가능성이 확실시 된다”고 내다봤다.
동부연합회는 또 한국의 중앙회가 미주총연합회 측에 보낸 공문도 공개하며 전우회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 공문은 “최근 미국내 동포사회의 베트남 참전 전우간 임의단체 결성으로 혼선이 야기되고 있다”며 “일부 개인의 입지를 위해 전우들의 뜻을 배반한 극소수 회원들이 단합을 저해하는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적었다.
이는 얼마전 워싱턴 지역에서 창립된 미주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회장 한창욱)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진 회장은 “동부연합회는 모든 전우들에 문호가 활짝 열려 있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 목소리를 낼 때 권익을 쟁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보훈처에 보낼 인명록에 이름을 올리려면 파월 부대명, 참전일자, 전역시 계급, 군번, 참전증 번호, 주소, 전화번호를 임성환 부회장에 보내면 된다.
▲연락처 703-795-2333(임성환 부회장).
팩스 703-425-1446.
이메일 VVAATOM@gmail.com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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