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방문 임용근 오리건주 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 후보
2010년 5월 오리건 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에 도전장을 낸 한인 임용근(75, 사진, 미국명 존) 후보가 16일 부인 박영희 여사와 함께 뉴욕을 방문, 한인과 대화의 시간을 나눴다.주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다.
■이번 뉴욕 방문의 주요 목적은?: 내년 11월 본 선거에 앞서 5월 치러질 예비선거를 앞두고 선거기금 모금 차원에서 대학총연 초청으로 방문했다. 예비선거까지 최소 200만 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 미국내 한인이 일인당 1달러씩만 모아도 250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다.
■한인 1세로 주지사에 출마한 각오는?: 20년 전 주 상원의원 도전 당시 ‘돈키호테’로 불렸지만 당당히 당선됐다. 꿈이 있는 곳에 희망이 있고 꿈꾸지 않으면 희망도 없다. 꿈을 꿨기에 공화당 출신 한인으로 유일하게 5선 의원을 지낼 수 있었다.
■주지사 당선 전망은?: 오리건은 24년간 민주당 주지사가 집권했고 지난해 주 상하원이 모두 민주당에 넘어갔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공화당 바람이 불고 있고 오리건도 현재 정치적 여건이 조성되고 있어 당선을 확신한다.
■한인 정계 진출에 대한 견해는?: 한인은 고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계진출은 여전히 취약하다. 미국은 인종이나 피부색이 아닌 실력 있는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은퇴 계획은?: 모세도 80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고 레이건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도 70대에 대통령이 됐다. 20여년 쌓은 정계활동 경험을 이제 맘껏 활용할 기회가 마련됐는데 은퇴 계획이 있을리 만무하다.(웃음) 내 나이 70대에 접어들면서 황금기를 맞고 있다.
A5
■1세로 영어에 대한 한계는?: 영어 발음이 유창하지 않아 오히려 연설을 해도 모두가 경청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어 한계라기보다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한인사회에 당부의 말은?: 미주 한인사회 최초로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의 당선은 한인사회 위상을 강화하는 일이다. 당선되면 오리건뿐만 아니라 미주 250만 한인들의 주지사가 되겠다는 각오인 만큼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이정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