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이민당국에 체포돼 강제 추방된 뉴욕일원 한인이 40명에 육박하며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추방자수를 기록했다.
17일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펜실베니아, 델라웨어 등 관할 5개주에서 이민 당국에 체포돼 강제 추방된 한인은 올해 1월1일부터 12월17일 현재까지 모두 3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이는 41명이 추방되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친이민 정책으로 대폭 감소할 것이란 당초 예상을 뒤엎은 것이다.
실제로 올해 추방자수는 조지 부시 행정부의 반이민법 정책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6년 추방자수 29명보다 28% 증가한 것이며, 2007년도 19명과 비교해서는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추방 사유별로는 ▶중범죄(강도, 강간, 마약)가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불법체류 8건 ▶매춘 및 매춘알선 6건 ▶범죄 공모 6건 ▶밀입국(비자위조) 및 알선 4건 ▶폭행 및 절도 2건 ▶살인(1.2급) 2건 등의 순이다. 뉴욕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오바바 행정부 등장으로 추방자수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며 ”중범죄를 저지르거나 매춘, 불체자 단속에 적발된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총영사관의 이번 통계는 이민국의 요청에 의해 만기된 여권 소지자들에게 발급된 강제추방 목적의 임시여권 건수와 총영사관에서 파악한 유효여권 소지자 강제추방 건수만을 포함한 것으로 자진 출국한 추방자까지 포함하면 40명 선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김노열 기자>
[뉴욕일원 추방된 한인현황]
(단위 명)
추방 사유 2009 2008 2007 2006
불법체류 8 9 5 14
범죄공모 6 2 4 5
매춘.매춘알선 6 11 2 1
살인(1.2급) 2 2 N/A 1
불법무기 소지, 거래 N/A 1 N/A 1
밀입국 및 알선 4 4 1 1
폭행 및 절도 2 4 2 1
중범죄(강도.강간.마약) 9 7 5 5
합계 37 41 19 29
<자료=뉴욕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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