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델파이대학 보고서
▶ 주택차압.아동학대.자살률등 급증
뉴욕 롱아일랜드 주민들의 삶이 갈수록 고되다. 미 전국에서 대표적인 부자동네였지만 이제는 빈곤문제와 노숙자 및 주택차압 증가 등으로 주민의 삶의 무게가 무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델파이 대학은 이번 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주민들이 주 및 전국 평균을 웃도는 윤택한 사회적 환경요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활비 부담에 떠밀려 특히 중산층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Vital Sings 2009: Measuring LI’s Social Health)는 롱아일랜드의 사회적 번영을 측정하는 28가지 항목을 평가 분석한 결과로 주요 항목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거 임대비: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 임대료로 지출하는 주민 비율이 크게 늘었다. 2007년 기준 낫소는 56.1%, 서폭은 54.1%가 30% 이상의 임대비용 부담을 떠안아 각각 2003년의 45.9%와 44.9%보다 높았다.
■주택소유주 주거비: 주택소유주들도 낫소와 서폭 전체 주민의 44.6%가 30% 이상을 주거비용에 쏟아 붓고 있어 2004년의 40.3%보다 크게 증가했고 주 평균인 34.6%의 비율보다 크게 높았다.
■모기지 차압 및 체납: 2009년 2/4분기 기준 낫소와 서폭의 모기지 차압률은 2년 전보다 각각 48.7%와 71%씩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모기지 체납율도 28.1%로 집계됐다. 특히 소수계 저소득층 유색인종이 모기지 차압이나 체납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파산: 2009년 3월31일 기준, 1년간 개인 파산을 신청한 주민은 낫소가 42.6%, 서폭이 32.3% 증가했다.
■혐오범죄: 낫소는 지난해 아시안 타깃 혐오범죄 발생건수가 전체의 1%를, 서폭은 4%를 차지했다. 주 전체 평균은 2%였다.
■아동학대: 2008년 한 해 동안 지역내 보고된 아동학대 사례가 각각 3.2%와 8.6%씩 급증한 6,132건과 9,468건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불경기 영향으로 가정경제가 악화되고 부모들의 감정기복도 심해지면서 아동학대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살: 2000년대 초반 감소 추세였던 주민 자살률이 다시 상승 곡선으로 돌아섰다. 2007년 기준 낫소는 2005년 이후 26%가 늘어 주민 10만명당 4.9명으로, 서폭은 2004년 이후 37%가 증가해 10만명당 7명씩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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