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미 육군 외국인 모병프로그램’(MAVNI)을 통해 입대한 한인은 총 267명으로 전체 합격자 5명 가운데 2명꼴은 한인으로 집계됐다. 또 한인 입대자 가운데는 뉴욕일원 출신이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본보가 미 육군모병소로부터 입수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12월23일 현재 MAVNI를 통해 입대한 외국인은 모두 700명으로 이 중 38%인 267명이 한인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인 MAVNI 합격자 267명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75명은 뉴욕시에서 선발된 것으로 조사돼 뉴욕일원 출신의 한인이 대거 발탁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 입대자 대부분은 특수 언어부문 병력으로 알려져 있다.
미 육군 뉴욕모병국의 티나 벨라 공보실장은 “MAVNI를 통하면 군 입대 합격 시점에서 6개월 내로 시민권 취득이 가능하다는 점이 한인 지원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MAVNI 프로그램은 미 육군이 고급 외국인 인재를 고용하기 위해 지난 2월 비이민비자 소지 외국인 대상으로 시범 시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당초 이달 말에 마감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1월 미 육군측이 연방국토안보부(DHS)에 MAVNI 프로그램 연장 시행을 요청<본보 11월14일 A1면>함에 따라 앞으로 계속 시행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를 포함한 35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특수 언어병력 557명과 의료병력 333명 등 총 890명을 모집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부문별 연령 및 학력제한은 ▲특수 언어부문의 경우 17~41세 고졸이상자 ▲의료서비스 부문은 21~41세 간호사(RN) 또는 의사(MD)자격증 소지자다. 입대하는 외국인들은 영주권 취득 절차 없이 시민권을 신청해 빠르면 6개월 이내에 취득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특수 언어 병력의 의무 복무기간은 현역으로 4년이며 군의관과 간호사는 현역 3년, 예비역 6년이다. <심재희 기자>
한인 전체 한인 합격률
뉴욕시 75 437 17%
전국 267 700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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