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11월2일)가 다가오면서 캘리포니아 주가 새삼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캘리포니아 주는 공화당이 대선에서 별로 공을 들이지 않는 지역이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양당의 후보들이 막판까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미 중앙정계의 거물 정치인들이 앞다퉈 캘리포니아 주를 찾아 각 당 후보자를 지원한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4일 전했다.
민주당에서는 우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5일 LA와 샌타애나에서 제리 브라운 주지사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집회를 주도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7일에는 캘리포니아 북부 새너제이에 열리는 같은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달 22일 역시 LA를 방문해 브라운 주지사 후보와 바버라 박서 상원의원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미셸 오바마 여사도 이달 말 사흘간 캘리포니아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박서 상원의원 등 민주당 후보자들의 선거자금 모금을 돕는다.
앨 고어 전 부통령도 이달 중 캘리포니아에서 민주당 후보 지원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측에서는 `보수 아이콘’인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지사가 앞장선다. 페일린 전 지사는 16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공화당 집회에 참석해 유권자들에게 공화당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같은 날 샌디에이고에서 상원의원 후보로 나선 칼리 피오리나 휴렛패커드 전 최고경영자(CEO)를 지원하는 활동을 벌인다.
이밖에 딕 체니 전 부통령과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지사 등 공화당의 거물 인사들도 최근 캘리포니아를 잇달아 방문했다.
클레어몬트 매키니대 잭 피트니 정치학교수는 캘리포니아에서 이번 선거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유례없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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