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 / 영부인 미셸 오바마 / 빌 클린턴 전 대통령 / 존 맥케인 상원의원 / 새라 페일린 전 주지사
오바마 부부·클린턴·고어·맥케인·페일린 등
자당 후보와 손잡고 대형 지원유세 잇따라 개최
오는 11월2일 실시되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연방상원 선거에서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격전이 계속되면서 정치권의 ‘빅샷’들이 캘리포니아로 몰려오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내외는 물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와 존 맥케인 상원의원 등 중앙 정계의 거물들 잇따라 LA 등 캘리포니아 대도시를 찾아 합동 유세를 펼칠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정치인 가운데는 인원 동원과 후원금 모금에 있어서 자타가 최고를 공인하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15일 가장 먼저 남가주를 방문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샌타애나와 UCLA에서 제리 브라운 주지사 후보와 게빈 뉴섬 부지사 후보,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47지구) 등과 함께 대형 합동 유세를 전개한다. 이어 17일에는 샌호제로 이동해 합동 유세를 이어간다.
오는 22일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LA를 방문해 브라운 후보와 바바라 박서 연방상원의원의 캠페인에 힘을 보탠다.
또 이번 달 말에는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이 3일 동인 캘리포니아 주요 지역을 돌며 막판 민주당 세몰이에 나선다. 앨 고어 전 부통령도 캘리포니아 유세에 동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은 현재 당내 최고 스타인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16일 애나하임을 방문하는 것으로 정치 거물들의 지원 유세가 시작된다.
맥케인 상원의원은 같은 날 샌디에고에서 칼리 피오리나 상원의원의 당선을 위해 캠페인에 동참한다. 최근에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과 밋 롬니 전 대통령 후보 등 주요 정치인들이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멕 휘트먼 주지사 등 공화당 후보들을 위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처럼 중앙 정계의 거물들이 캘리포니아로 향하고 있는 것은 이번 캘리포니아 선거가 향후 정국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클레어몬트 맥케나대 잭 핏나 교수는 “캘리포니아의 선거 결과에 향후 정국 향방이 달려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공화당과 민주당의 경쟁이 뜨겁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는 정치인들에게는 ‘후원금 현금인출기’와 같고 정치권 변화가 시작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텃밭으로 여겨지던 캘리포니아를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상황이고 공화당으로서는 휘트먼과 피오리나 후보의 인지도를 이용해 캘리포니아에 공화당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 정치권에서는 3선의 박서 후보가 낙선한다면 연방상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 위치를 기대할 수 있고, 누가 주지사로 당선되느냐에 따라 연방의회 선거구 재조정 등 캘리포니아 정치 흐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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