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올 겨울 서부 태평양 연안과 북서부 지역은 예년보다 비가 많이 오고 추운 날씨를 보이겠지만 남동부와 남서부 등 대부분의 지역은 예년보다 비가 적고, 더 따뜻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동태평양에서 일어나는 이상 저수온 현상인 ‘라니냐’ 현상이 미국과 세계 주요 지역의 기상패턴에 영향을 미치면서 미국도 노스 캐롤라이나주로 부터 텍사스주를 거쳐 서쪽의 캘리포니아에 이르는 북위 37도선 이남의 15개 주를 포함하는 선벨트 지역에서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21일 예보했다.
미 기상예보센터의 마이크 핼퍼트 부국장은 "나니냐 현상이 올 겨울 내내 강화되고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것이 미국 주요 지역의 겨울 날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평양 연안 및 콜로라도 등 북서부 지역의 추운 날씨는 가뭄을 해소시켜주고, 스키 등 겨울 스포츠에 유리할 수 있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홍수도 예상된다.
반면 남부지역은 예년보다 비가 적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면서 앨라배마, 조지아, 플로리다주, 캘리포니아주 남부 등에서 가뭄과 산불을 야기할 우려도 있다.
북부 대평원 지역과 오하이오, 테네시 밸리 지역의 경우 폭풍과 홍수가 자주 발생할 개연성도 있다고 기상예보센터는 전했다.
대서양 연안 중부 지역은 작년과 같은 폭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워싱턴 D.C.의 경우 올 겨울 강설량은 15인치로 작년의 56인치의 기록적인 강설량에 비해서는 엄청 적을 것으로 예보됐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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