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전 세계 철강업계에 추운 겨울이 예고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세계 주요 철강업체들이 지난 3.4분기 순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낸 데 이어 올 4분기엔 자동차와 건설 등의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 보도했다.
철강업체들은 부진한 수요 속에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취소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철광석과 유연탄 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룩셈부르크 소재 세계 1위의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26일 발표한 실적에서 3분기 순이익이 13억5천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9억1천만달러보다 48%나 증가했고 매출도 210억4천만달러로 30%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2분기와 비교하면 순이익은 21%, 매출은 2.8%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아르셀로미탈 뿐 아니라 US스틸도 실적이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US스틸은 3분기 5천100만달러(주당 35센트)의 적자를 내 작년 동기 3억300만달러(주당 2.11달러)보다는 적자 규모가 줄었지만 2분기에 2천500만달러의 적자를 낸 것보다는 실적이 악화됐다.
AK스틸도 3분기 5천920만달러(주당 54센트)의 손실을 내 620만달러(주당 6센트)의 이익을 냈던 작년 동기보다 상황이 악화됐다.
앞서 이달 초 실적을 발표한 한국의 포스코도 원자재 비용 상승과 수출 둔화 때문에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7% 가량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지난주 누코는 건설경기의 침체로 올해 말까지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고 일본의 신일본제철(니폰스틸)도 비용증가로 실적이 둔화됐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의 최고경영자(CEO)인 락시미 미탈은 "소비자들의 신뢰가 악화됐으며, 많은 긴축 조치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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