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저지 한인회장 당선공고 왜 시청에서 했나?
뉴저지한인회의 차기 회장 당선자 공고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임대료 등 한인회관 사용을 둘러싼 제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향후 한인회 업무 정상화가 제대로 진행될지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비상대책위원회(공동의장 심재길·김상진)가 19일 가진 회장 당선 공고를 기존의 뉴저지한인회관이 아닌 저지시티 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뉴저지한인회장 권한대행으로 이번 선거를 총괄한 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의 김상진 공동의장은 “밀린 임대료 문제로 현 뉴저지한인회관에는 출입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부득이 당선공고 장소를 따로 물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당선공고 및 선서식 장소로 트렌턴 주의회 청사도 물망에 올랐지만 저지시티 시청이 최종 채택된 배경에는 36년 전 뉴저지한인회가 태동하면서 자신이 초대 한인회장에 취임할 당시 판사 앞에서 선서했던 곳이기도 했고 최근 내분으로 바닥에 떨어질 대로 떨어진 뉴저지한인회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동시에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자는 절박한 의지를 담은 것이란 설명이다.
공직자도 아닌데 판사 앞에서 선서식까지 가진 것도 법과 질서에 따라 당선자로서 회장직을 잘 수행하겠다고 다짐하는 상징성을 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한인회관 임대료는 3개월 체납상태로 미납된 임대료 지불의 주체를 놓고 관계자들 사이의 의견이 서로 맞서고 있는데다 이사회가 지난달 직전 회장의 회장 자격을 정지시킨 뒤 줄곧 회관 출입을 놓고 밀고 당기는 상황이 계속돼 온 터라 이를 먼저 해결하지 않으면 온전한 업무 정상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현택 회장 당선자는 한인회관에 안정적으로 입주한 뒤에야 한인회 사무실도 원래대로 정상 운영하고 업무 인수인계도 수월히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안으로 회관 임대료 문제 해결 방안의 가닥을 잡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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