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 제 한국 영어봉사 장학생(TaLK) 동문회 첫 모임
LA에서 처음 열린 영어봉사 장학생 동문회 참석자들이 한국에서의 추억을 되새기며 활짝 웃고 있다. <박상혁 기자>
2세들·비한인 함께
한국홍보 나서기로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뜬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정부 초청 영어봉사 장학생(TaLK)으로 한국에 가 영어교사 활동을 한 남가주 지역 한인 2세와 비한인들이 뭉쳐 적극적인 한국 알리기에 나서기로 해 화제다.
5일 LA 한인타운 용궁에서는 국립국제교육원(원장 정상기)과 LA 한국교육원(원장 금용한) 주최로 열린 ‘영어봉사 장학생 동문회’ 행사에는 한국에서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온 한인 2세 및 미국인 학생과 직장인 등 20여명이 결집해 이 프로그램의 장점과 효과를 널리 홍보하고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9월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이 출범한 뒤 LA에서 장학생 출신자들의 네트웍 구축을 위한 모임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 한 장학생들은 한국에서 겪은 경험을 회상하며 보람을 나눴고, 한인 2세들은 ‘정체성 형성과 한국 문화체험’을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꼽았다.
에블린 정(22·한국명 정다혜)씨는 “6개월 봉사를 계획하고 대구에 갔는데 현지생활이 너무 보람 있어 1년으로 연장했다”며 “한국 문화를 제대로 접하고 나를 바라보는 안목이 커졌다. 지금은 친구들에게 영어봉사 장학생을 적극 추천 중”이라고 말했다.
강릉에서 영어봉사를 한 뒤 지난 1월 귀국한 폴 바커스(29·UC어바인 대학원생)는 “친구 추천으로 얼떨결에 한국에 갔지만 지금은 닭갈비, 불고기 등 한국 음식 매니아가 됐다”며 “한국인들의 친철을 경험하며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된 점이 소중한 추억”이라고 말했다.
1년6개월 동안 경북 영천에서 영어봉사를 한 엔리크 빌라로보스(28·직장인)는 “착한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며 요즘도 한인 식당과 노래방을 자주 찾는다며 웃었다.
LA 한국교육원 금용한 원장은 “한국에서 6개월 이상 체류한 학생들이 미국 내 네트웍을 구축해 활동하면 한미교류 측면에서 앞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국립국제교육원은 1년 예산 200억원을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에 배정받아 1년 기준 1인당 약 3,000만원을 지원한다. 제7기 영어봉사 장학생 희망자는 각 지역 재외공관(6월15일 마감)을 통해 국립국제교육원 공식 웹사이트(www.talk. go.kr)에 6월3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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