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FK서 승객재킷 속 5천달러 절도 또 적발
공항 수화물 검색요원이 공항 승객의 수화물에서 현금이나 귀중품을 훔치다 적발되는 ‘검색요원 절도’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해 공항 수화물 안전에 대한 불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방 교통안전국(TSA)은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근무하던 수화물 검색 요원 알렉산드라 슈미드(31)가 한 남성 공항 승객이 보안 검색을 받기 위해 벗어놓은 재킷의 주머니에서 현금 5,000 달러를 훔쳤다가 적발돼 1일 체포됐다고 밝혔다.
TSA에 따르면 슈미드는 X-레이 검사대를 통과하는 재킷 안에서 현금을 훔치는 장면이 동료 검색요원에게 발각돼 절도행위가 들통 났으며 현재 절도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에 앞서 지난해 5월 LA 국제공항(LAX)에서는 수화물 검색요원 라이언 드리스콜(31)이 여행객들의 물건을 훔쳐 빼돌리다 적발돼 체포된 바 있으며 6월에는 역시 LAX에서 근무하던 폴 야슈(37)가 여행객들의 가방에서 물건을 빼내 훔친혐의로 체포됐다.
이 밖에도 지난 1월에는 달라스 공항에서 TSA 요원이 무려 7대의 아이패드를 훔친 혐의로 직무정지 처리된 사건이 있었으며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는 TSA 요원이 고객의 짐을 몰래 빼내 가로챘다가 절도 및 밀수혐의로 기소되는 일도 있었다.
지난해 뉴욕 JFK 공항의 TSA 요원이 4만달러 상당의 고객 물품을 훔쳤다가 징역 6개월에 보호감찰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항 관계자들은 한인 승객들을 포함한 아시안 승객들이 현금이나 귀중품을 많이 소지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 승객의 귀중품 분실이 잦다며 한인 공항 이용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수화물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귀중품은 부치는 수화물에 넣지 말고 ▲수화물로 부치는 가방에는 반드시 이름표를 부착하며 사진을 찍을 것 등을 조언했다. 또 수화물이 몽땅 분실될 경우 규정에 따라 일정액을 보상받을 수 있지만 특정 물건이 몇 개 없어진 경우에는 사실상 보상받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귀중품은 수화물로 부치기보다 본인이 직접 휴대할 것을 조언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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