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김 대사 어바인 방문… 한덕수 대사·한인 경제인과 간담회
사상 첫 한국계 주한 미 대사로 부임한 성 김(맨 왼쪽) 대사가 3일 LA를 방문, 한덕수(가운데) 주미 대사와 함께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받고 있다. <박상혁 기자>
“중소기업에 큰 기회”
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한 성 김 대사가 3일 남가주를 방문, 한인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한미 양국 교류와 남가주 한인사회 발전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김 대사는 한덕수 주미 한국대화와 함께 이날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지부(대표 존 서) 초청으로 어바인 하이야트 호텔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100여명의 한인 경제인들과 한미 FTA의 전망과 효과에 대해 토의했다.
한인 1.5세로 LA에서 성장하고 LA에서 검사로도 근무해 남가주 한인사회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성 김 대사는 이를 의식한 듯 “서울에 부임하니 태어난 고향에 온 것 같았고, 이제 LA에 오니 내가 성장한 또 다른 고향에 온 듯하다”고 말했다.
성 김 대사는 “그러나 나는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대사로서의 직무에 충실할 것”이라며 첫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한국 대사로 근무하는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성 김 대사는 한미 FTA의 효과와 관련 “다국적 기업이나 대기업들뿐 아니라 중소기업이 많은 남가주 한인 경제인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인 경제인들이 FTA에 관심을 갖는다면 한인 경제에도 큰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어 미국과 FTA를 체결한 호주와 같이 한국에도 특별 취업비자가 주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미국의 높은 실업률로 인해 당장 한국을 위한 특별 취업비자가 신설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OKTA LA 지부가 마련한 이날 ‘한미 FTA 비준 후 양국 대사 초청 간담회’에는 강석희 어바인 시장, 미셸 박 스틸 주 조세형평국 부위원장, 태미 오버비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부회장 등을 비롯, 100여명의 한인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FTA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덕수 대사는 이날 간담회 후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미 FTA의 발효가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 한미 양국 정부는 비준을 마친 한미 FTA가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긴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조만간 한미 양국이 FTA를 발효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사는 이어 “한미 FTA 체결로 한미 양국 관계는 지난 60년간의 한미군사동맹 관계에서 경제동맹 관계로 질적인 전환을 하게 된 의미가 있다”며 “FTA가 발효되면 양국간 수출입 무역이 확대되고 투자가 활성화될 뿐 아니라 장차 의료와 법률 분야 전문인들의 진출도 크게 늘 것이며 한국과 무역량이 많은 캘리포니아가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