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동문회 산하 동호회 “매주 자연 속 자유 만끽”
자전거로 산을 한번 오르기 시작하면 얼마가지 않아 중독 경지에 도달한다는 산악자전거 동호인 모임‘철벅지’ 회원들
“이번 주말에도 다음 주말에도 철벅지는 경지에 오릅니다”
요즘 주말이면 오프로드(흙길)에서 힘차게 페달을 돌려대는 이들이 있다. 서울대 남가주 동문회 산하 산악자전거 동호인 모임 ‘철벅지’(Iron Thighs·회장 고정범) 회원들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만끽하며 짜릿한 쾌감과 성취욕을 느끼게 해주는 산악 자전거 타기를 두고 30~50대 남성들의 로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고정범 철벅지 회장은“ 산악자전거에 입문한 지 겨우 1년 되었지만 내가 겪어본 모든 놀이와 운동 중에서 최고”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재미있고 정말 몸에 좋다는 것. 고 회장은 “격한 운동은 연령대에 따라 무리가 오고 다치기도 하지만 자전거는 안전에만 주의하면 아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며“ 골프처럼 자연과 함께 하는 운동이지만 자전거는 산으로, 들로, 강으로, 바다로 모든 환경을 넘나든다”고 강조했다.
10~15마일의 오르막 내리막길을 서너 시간쯤 달리다보면 체력이 단련되는 것을 본인 스스로 느끼게 되는데 그 희열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조차 못한다는 것이 또 다른 이유다.
‘철벅지’는 3년 전 회원들 사이에 대사부로 통하는 송정우씨가 83학번 동기들과 모여 산악자전거를 타면서 시작됐다.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10명 안팎의 소그룹이 형성돼 남가주 일대 아름다운 산들을 타면서 동호인 모임으로 자리 잡았다. 1970년대 중반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된 산악자전거이기에 LA 인근의 산을 찾으면 자전거 트레일이 지천에 깔려 있다고.
고 회장은 “매월 정기모임을 갖는데 64학번부터 90년대 학번까지
20~30명가량 참가하고 여성 회원들도 4~5명 있다”며 “산악자전거는 혼자 타는 것보다 여럿이 타는 것이 더욱 안전한 익스트림 스포츠로, 철벅지 회원들은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고수가 하수들을 굉장히 챙긴다. 혹시나 사고가 발생하더라고 여럿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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