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화면에도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FT는 페이스북의 사업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페이스북에서 다른 ‘친구’들이 작성한 글을 보는 ‘뉴스피드’ 코너에 ‘특집(featured stories)’이라는 명칭의 광고가 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 새로운 광고 수단에 대해 광고 대행사들과도 논의를 마쳤다.
이는 오는 5월로 예정된 상장을 앞두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시장에서의 수익성을 투자자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관계 당국에 제출한 신규상장 서류에서 페이스북은 모바일 부문에서 "의미 있는 수익"의 부족이 "수익과 재정적 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PC 화면에서 페이스북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같은 ‘특집’ 명칭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이번 계획은 빠른 수익 증가세를 유지하라는 주주들의 압력과 작은 화면에 지나치게 많은 광고가 나타나는 것을 싫어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페이스북이 어떻게 균형을 유지하는지를 가늠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구글의 영업 실적에 대해 시장 분석가들이 실망한 이유 중 하나는 비교적 단가가 낮은 모바일 광고가 구글의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또 다른 대표적 SNS인 트위터 역시 ‘퀵 바’라는 형태로 광고를 도입하려 했지만, 이용자들의 반발로 철회해야 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29일 뉴욕에서 마케팅 담당자들을 위한 행사를 열고 기업들이 어떻게 페이스북을 마케팅 수단으로 쓸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더 소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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